하이서울기업협회에서 협회 임원사들에게 추천한 책 중 "NFT 레볼루션" (성소라, 롤프회퍼, 스콧 맥러플린 저. 출판사 더퀘스트)이 있다. 이 책을 계기로 그동안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던 NFT에 대한 콘텐츠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NFT란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의 약자로,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 체인에 저장하고 기록한 디지털 파일을 의미한다. 1:1 맞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 달리, NFT는 각기 고윳값을 갖고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하고, 블록체인 특성상 한번 생성되면 삭제나 위조가 불가하여 해당 자산에 대한 원본 인증과 소유권 증명을 하게 된다. - NFT 레볼루션
'긱하우스'도 자발적인 기사 검색을 통해 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브랜드다. 겉으로 드러나있는 브랜드의 Foundations 요소가 많지 않아서, 필자가 파악할 수 있는 사항을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하며, 주로 긱하우스의 실체가 되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다루고자 한다.
긱하우스 브랜드 개요
긱하우스 Geek Haus는 브랜드 슬로건에서 표현했듯이 Geek들을 위한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름을 채택하였다. 긱 Geek이란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특별히 열정적인 사람' 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강한 지적 열정을 가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해당 브랜드의 경우에는 테크광 Tech狂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긱'이라고 하면 보통 '테크', 'IT'와 연계가 되어있고, 최근의 트렌드와 플랫폼, IT 개발, 서비스 등과 주로 연관되어 언급되고 있다.
만약, 이 브랜드의 개성과 이미지를 설정한다면, 브랜드 네임과 슬로건에 내포된 브랜드 철학과 타겟 이미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먼저, 브랜드 네임에 담긴 철학에 대해서는 긱하우스 홈페이지와 긱하우스를 개발한 회사의 사이트를 확인하여 몇 가지 요소들을 뽑을 수 있었다.
긱하우스라는 브랜드를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과연 이 사람은 살아가는데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이것이 브랜드 가치이고 브랜드 에센스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긱하우스 사이트 (www.geekhaus.club)에 언급되어 있는 로고 디자인에 대한 설명이다.
긱하우스라는 사람은 옷을 입을 때 추구하는 사항이 단순함과 실용성, 재미라고 하듯이, 아마도 살아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요소가 단순함 simplicity, 실용성 practicality, 재미 Fun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을 반영하여 만들었다는 로고 디자인은 다음과 같다.
뭔가 소프트웨어 개발과 웹 개발, AI, NFT,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에 몰입해서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해나가는 사람의 이미지 요소가 반영되어 있는듯하다. 안경을 쓴 테크광의 이미지.
이를 단순하게 표현함으로써, 어느 한 곳에 몰입하여 오타쿠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한 연관검색어에서 '긱 geek'이란 것은 '기술'과 '새로움', '트렌드'와 함께 가고 있기에, 단순함을 통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발현하고자 의도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이에 대해서는 긱하우스를 개발한 (주)아고라스 (agoras.in)의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사항을 파악해보았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아고라스의 추구 가치는, 민주적 의사결정, 수평적 조직 문화,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 상품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다.
아고라스가 탄생시킨 '긱하우스'라는 사람은, 단순함과 실용성, 재미를 중시하며 속한 사회 안에서 어떠한 가치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의 의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아고라스라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본다면, 아고라스가 추구하는 가치들, 민주적 의사결정, 수평적 조직문화,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들도 '긱하우스'의 머릿 속에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고라스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긱하우스라는 서비스 상품을 만든 것이라 언급했으니 말이다.
긱하우스 콘텐츠 내용
브랜드 개성과 이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 외에도 속한 카테고리, 고객 이미지, 그리고 서비스 상품의 속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긱하우스라는 사람이 위에 언급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데, 속한 사회 속에서 어떤 일을 하며, 관계 맺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며 살아갈 것인지도 중요한 부분이 된다.
이에 해당하는 브랜드의 실체, 서비스 상품에 대해서 파악해보도록 하겠다.
긱하우스 사이트와 현재 예정되어 있는 크라우드펀딩 상품 정보를 토대로 정리를 해보면, 긱하우스는 테크예술가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플랫폼'으로서, 여기에 모이는 회원들에게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주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재미'를 추구하는 브랜드이기에, 사이트에는 지도 위에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일명 "리워드 헌트"라는 서비스인데, 긱하우스의 컨셉이 '놀이터'이기에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보물찾기를 했던 것을 웹 기반으로 적용해낸 서비스로 보여진다. 포켓몬고에서 온오프라인이 연동되어 오프라인의 특정 장소로 찾아가면 특정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거나, 센터에서 대결을 펼칠 수 있었는데, '보물찾기'에서도 전국에 숨겨진 리워드 (NFT, 기프티콘 등) 근처로 이동하면, 반경 100m 안에서 리워드를 수령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프라인으로 가기 어려운 해외 지역에 대해서는 온라인 상에서 힌트를 모아 선물을 찾아가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러한 긱하우스의 서비스 실체를 설명해보면, 아래 도식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테크예술가를 위한 플랫폼의 진화를 응원하며
(주)아고라스의 '긱하우스 Geek Haus' 서비스 브랜드에 대해 살펴보며, 브랜드 구성 요소를 파악해보았다. 긱하우스라는 사람이 진입하려는 시장, 사회에서 고객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활동을 통해 가치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심도있게 파악하여 이해한 수준은 아니다.
필자가 블로그를 쓰면 머물러 있는 웹2.0을 넘어서, 저 앞서 있는 웹3 철학을 추구하는 기업과 브랜드를 따라가며 이해해보려는 목적으로 선정한 주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고라스가 언급한 민주적, 자율성 등의 키워드는 웹3 생태계의 철학을 내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웹3 개념은 아무래도 필자와 같은 사람들보다는 테크광 같은 긱 Geek들이 먼저 접하고 있고, 이들 집단 segment를 타겟팅 targeting하는 플랫폼 서비스가 긱하우스라고 본다.
웹3의 개념과 긱 Geeks을 연결하고 지원하여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철학은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다오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개념과도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구체화되어 가는 긱하우스라는 서비스의 실체를 지켜보며, 앞으로 해당 브랜드가 시작 시점에 선언한 철학을 어떻게 행동으로 발현시키고, 어떤 브랜드 개성과 이미지를 설정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identity를 구축해나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 영역에서 해당 브랜드가 현실적으로 서비스 상품을 변화시켜 나가더라도, 그 밑바탕이 되는 정신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투영되어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크라우드펀딩도 진행된다고 하니, IT영어, NFT아티스트, NFT 아트 등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는 것도 브랜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텀블벅 - 긱하우스 페이지 : https://tumblbug.com/geek-haus
▣ 다른 콘텐츠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사업 분석]룰루레몬, 애슬레저를 넘어 토탈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를 꿈꾸다. Lululemon의 성장과 브랜드 전략
[사업 분석] 파괴적 혁신, Netflix 넷플릭스의 성공전략
'Anatomy of Go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료 연구]모기, 진드기 기피제 성분, 이카리딘에 대하여 (3) | 2021.04.02 |
---|---|
[원료 연구]기능성 천연 소재, 텐셀 Tencel 원단에 대해 알아보자 (2) | 2020.09.10 |
[브랜드/제품소개] 남성 속옷 브랜드, 유피라운지 UP LOUNGE 소개 (0) | 2020.08.28 |
[시장 분석] 콤부차 Kombucha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0.08.06 |
[브랜드 소개] 지금까지 이런 돼지 목살은 없었다. "제주도그릴 특상" 은평구 역촌역 맛집 (4) | 2020.06.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