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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omy of Business

[브랜드소개/플랫폼] 특허청의 아이디어 거래장터, "아이디어로 IDEARO by KIPO"

by Roloy 2021. 3. 19.

<아이디어로 홈페이지 첫화면>

특허청에서 2021년 3월 18일 오후 3시에 아이디어를 거래하는 플랫폼, "아디이어로 Idearo"를 오픈했다.

https://ipmarket.or.kr/idearo 

아이디어로 서비스가 의미하는 바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비자와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간의 아이디어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아이디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산업 환경 생태계 구축을 하는데 있다. 

                                                                                                                                                                                           

기업들이 프로젝트 공모를 띄우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개인회원' 중 일반회원들이 제안하는 구조다. 제안한 내용이 채택되면 이에 대해 기업들이 공모 금액을 아이디어 판매 대금으로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개인회원 중 전문회원을 구성하고 이들에게 별도로 아이디어를 구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프로세스에는 중개인 또는 멘토가 기업과 전문회원을 잇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구조다.  

 

<출처: 아이디어로 홈페이지>

 

현재 서비스는 크게 '아이디어 챌린지', '아디이어 광장'으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챌린지에는 기업들이 공모전을 오픈하고, 일반회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카테고리는 생활/주방/육아, 패션/잡화/뷰티, 식자재/식음료/기호식품 등 11개 영역을 우선 설정해놓은 상태다. 

 

 

<예시>

현재는 홍보가 아직 안 되었고, 예시를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라 그런지, 공기업 중심으로 과제들이 올라와있다. 총상금이 설마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인지, 아니면 예시인 상황인지 모르겠으나,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상금을 받게 된다. 총상금 금액 수준을 보면 기대하는 아이디어 수준도 높지 않은 수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 광장은, 아이디어청원, 아이디어나눔 등의 영역으로 구성된다. 

아이디어 청원은 생활하며 겪은 불편한 사항을 언급하고 일반회원들의 공감을 1,000개 이상 얻게되면 '아이디어로'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답변해주는 코너다. 

 

 

아이디어 나눔은 생활, 패션, 의료, 건축 등 여러 카테고리에 대해 일반회원이 생각해온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다. 

어떻게 작성하는지 예시가 올려져있다.

<예시> 

 

향후 오픈할 서비스는 추가적으로 5가지가 더 있다고 한다. 우선 위에 소개한 3가지 서비스를 오픈하고 5월과 하반기에 추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 먼저 개인 또는 기업 중 선택하게 되어있다.

개인의 경우 휴대폰 인증 또는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통과하면, 아이디/암호/생년월일/주소/직업/지역/학력/전공분야/관심분야 (위에서 언급한 카테고리들)를 입력, 선택하게 되어있다.

가입 후에는 "MY" 페이지에서 개인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다.

 

 

 

기업의 경우도 유사하다. 기업의 사업자번호(사업자등록증 사본 등록)/기업명/대표명/주소/조직형태/업태/종목/암호/기업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입하여 가입하게 된다.

 

개인회원 중 전문가 신청은 별도로 하게된다. 로그인 후 "플랫폼 소개 > Dear Your Idea" 페이지에 가면, 개인회원 소개 부분에 "전문회원 신청"이 존재한다. 

이 부분은 홈화면 외부로도 추가하거나 개인회원 가입시 안내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아이디어로 홈페이지>

 

참고로, 개인회원 가입 후에는 카카오톡 "아이디어 플랫폼" 채널과도 연결된다.  

<카카오톡 채널>


기업이나 개인 모두 '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아이디어를 사고 파는 것을 통해 각자가 얻는 혜택이 커야 한다. 기업들이 열게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준과 그에 따른 상금 액수의 수준도 앞으로 조정이 이루어지거나, 시장 논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크몽"이나 "라우드소싱"과 같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에서도 초기 설정한 금액은 30만원 수준이었다가 전문가들의 고품질 콘텐츠를 기대하면서 이제는 1,000만원 수준의 콘테스트도 오픈되고 있다.

 

특허로가 이야기하는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있다.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일반인이나 기업들이 무엇을 어떻게 거래해야할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라우드소싱'은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이다. '스토리움'은 시나리오, 웹툰 등 이야기 콘텐츠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특허청이 한국발명진흥회와 만드는 플랫폼이라면, 해당 영역에 해당하도록 뾰족하게 포지션을 잡는 것도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쉽고 빠르게 이해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효율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서 담당하는 것이 '특허'라면, 특허를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고 있으니 말이다.

 

 

특허청은 "~로" 시리즈로 브랜드 네임을 만들고 있다. "~을 가지고", "~을 향하여", "~로 가는 길"이라는 중의적인 브랜드들이다. 이번 "아이디어로"라는 이름부터 아이디어가 좋은 느낌이다.

 

아이디어로를 통해 우리나라의 수많은 브레인들이 연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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